[현장] "갑질없는 곳에서 평안하길"…'엄벌촉구' 청원 35만 돌파<br /><br />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에게 시달림을 겪다가 끝내 숨진 최모 경비원의 발인이 오늘(14일) 엄수됐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노원구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지내고,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아파트로 이동해 노제를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경비 초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주민 10여 명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국화꽃과 향초가 마련된 분향소에는 "그동안 감사했습니다", "갑질 없는 곳에서 평안하세요"라는 문구가 적힌 추모 메시지가 가득 붙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최 씨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고, 유족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최씨는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하고 협박에 시달렸다며 지난 10일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최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35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 : 김지웅]<br />[영상편집 : 이현우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